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씨, 경북 누리며 표심 다지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30일 경북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선 선거운동 시작 이후 김씨가 경북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을 만나며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재인 아내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문 후보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또 경상도 억양으로 "도와주이소(도와주세요)"라며 지역에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씨는 시장을 통과하는 동안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채소, 스타킹 등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원하는 시민에게 일일이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김씨에게 꽃 등을 선물로 줬습니다.

상인 등을 만나던 중 한 지지자는 문 후보 저서인 '운명' 등을 갖고 나와 김씨에게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상인과 시민을 만나며 시장을 지난 뒤 입구에 서 있던 문 후보 유세 차에서 운동원들과 율동을 하며 표심을 다졌습니다.

안동에서 40분가량 선거운동을 한 김씨는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구미로 이동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