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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율주행차 5월 여의도 누빈다
입력 2017-04-30 13:45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Ber)'가 내달 말 서울 여의도에서 시험운행된다.
30일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정보통신기술(IT) 연구센터와 국토지리연구원은 여의도 일대에서 내달 말 도심형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밀도로지도를 제공한다.
이번 여의도 시험주행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여의도 일대 총연장 21㎞ 구간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면서 가능해졌다. 정밀도로지도란 차선·정지선 등 규제선과 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등), 표지정보 등을 3차원으로 표현한 지도로 자율주행차는 물론 각종 도로·교통체계 고도화의 기본자료로 이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15년 경부고속도로 277㎞ 구간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했으며 이번에 여의도와 대구규제프리존 등 총 194㎞의 정밀지도를 추가 공개했다.
특히 여의도 일대는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중심 시가지를 처음 구축한 것으로 도심지 내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0년까지 고속도로, 특화도시 등 국가적 수요가 있는 지역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갱신하고 표준화 및 기술 개발, 갱신·공유체계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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