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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극단적 선택’ 결심한 아내 보며 사죄의 ‘깨달음’
입력 2017-04-30 09:18 
개그맨 정종철이 "사람에 좋다"에 출연해 아내 황규림씨와의 결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사람이 좋다 캡쳐
개그맨 정종철이 아내 황규림의 ‘산후 우울증을 겪을 당시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안방에 큰 웃음을 줬던 그가 정작 본인의 아내에겐 ‘웃음보다 ‘우울증을 안겼단 사실에 자책했다.

정종철은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황규림과의 부부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아내의 ‘산후 우울증과 관련된 일화가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세 아이의 임신한 황규림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바로 산후 우울증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셋째 임신 이후 정말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됐다”며 대인기피증은 극도로 심해졌고, 체중은 100kg 가까이 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황규림은 남편 정종철과의 대화까지 끊기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이르렀다. 삶의 끈을 놓을 생각으로 유서 형식의 편지를 써서 정종철의 가방에 편지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철은 내가 도대체 뭘 못해줬는 게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엔 아내가 자기 관리를 못한다는 생각에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 황규림의 ‘유서를 확인한 정종철은 이내 충격에 휩싸였다. 편지를 확인한 정종철은 펑펑 울면서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아내에게 사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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