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G연속 안타...타율 0.257로 상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57로 소폭 올랐다.
이날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양키스 선발 투수 마이클 피네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 조나단 스쿱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0-5로 벌어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피네다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터트렸다. 1-7로 뒤진 6회초 2사 1루서 피네다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스쿱의 사구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케일럽 조셉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2-12로 크게 벌어진 8회초 2사 1루서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바뀐 투수 아담 워렌을 상대해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4-12로 대패했다.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어 올라온 비달 누노도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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