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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터널’ 최진혁, 이유영 정체 알았다…윤현민은 허성태 체포
입력 2017-04-30 06: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진혁이 이유영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됐다. 윤현민은 이유영을 죽이는 데 실패해 도주하는 허성태를 추격해 체포했다.
9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는 박광호(최진혁)가 신재이(이유영)의 정체를 알고 자책했다.
이날 신재이는 정호영(허성태)에게 목졸림을 당해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목에 걸고 있던 호루라기를 불었다. 박광호(최진혁)은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신재이를 찾아 간신히 구해냈다.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아가씨 호루라기 소리 아니었으면…"이라고 말하던 중 호루라기를 발견했다. 이어 부상 당해 쓰러져있는 신재이를 혼란스럽게 바라보며 이 목걸이 왜 아가씨가 하고 있냐 아가씨 누구냐. 설마 니가, 연호냐"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김선재(윤현민)는 심각하게 부상을 당한 신재이의 모습에 이성을 잃고 정호영을 쫓았다. 이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뒤 차를 타고 도주하려는 정호영을 도로 아래로 뛰어내려 체포했다.
박광호는 신재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누워있는 신재이를 바라보면서 첫만남과 그동안 신재이에게 했던 말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광호는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가까이 있었는데. 연숙아 넌 알고 있었어? 이 아가씨가 연호란 거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연숙이 네가 이렇게 죽지도, 우리 연호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다 나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기로 결심했다. 김선재는 병원에서 박광호에게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 박광호는 이에 "이 목걸이 연숙이가 나한테 줬던 거야. 터널에서 정호영 그 새끼한테 머리 맞고 쓰러졌을 때 잃어버렸는데, 근데 그 동안 목걸이 걸고 있었던 거 한 번도 못 봤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외롭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힘들어했다.
김선재는 자책하는 박광호에게 "미안하다는 말 얼굴 보고 얘기해라. 네가 누군지도 얘기하고"라고 했다. 이에 박광호는 "돌아가기 전에 얼굴 봤으니까 그걸로 됐다"고 답했다.
신재이는 깨어나자마자 "정호영 잡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피해자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고, 박광호는 이를 만류했다. 하지만 신재이는 김선재에게 "정호영 놓치면 내가 죽을 뻔한 게 의미가 없지 않냐"라며 진술하겠다고 고집하면서도 트라우마로 눈물을 흘렸다.
정호영은 자신의 범죄를 발뺌했다. 그는 침착한 말투와 표정으로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면서 신재이에게 살인을 인정했던 일 또한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정호영은 여동생과 아내 이 말을 들은 신재이는 "일전의 전화 통화에서 유일하게 반응하는 게 엄마 얘기였다”면서 엄마가 정호영의 입을 열게 할 열쇠라고 조언했다.
신재이는 퇴원한 뒤 목진우(김민상)를 찾아갔다. 정호영 외에도 또다른 살인범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는 신재이와 연쇄살인범인 목진우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목진우는 신재이에게 "자주 놀라오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호와 김선재는 정호영의 엄마를 찾아갔다. 김선재는 "우리 엄마도 피해자"라며 엄마에게 정호영을 설득할 것을 부탁했지만 정호영의 엄마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김선재는 "내가 미끼가 되겠다"면서 정호영에게 어머니의 존재를 말했다.
김선재의 어머니와 관련해 얘기를 듣고 놀란 정호영은 그때 일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안 죽였는데"라고 말했다. 박광호는 "그럼 네가 어떻게 그때 일을 아는 건데라고 물었다. 박광호는 이어 "거짓말을 여전하네. 우리 30년 만에 만났다"며 자신이 과거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혀 정호영에게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정호영은 "점이 도대체 뭐냐”고 말했다. 이에 박광호는 정호영은 정말 아니라는 눈빛이었다. 점이 찍힌 두 사람은 정호영의 짓이 아니다"라며 김선재 어머니의 죽음은 그의 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때 정호영은 엄마와 면회를 했다. 엄마는 정호영에게 내가 너 인간되라고 정신병원에 쳐넣었으면 얌전하게 살았어야지 이날 이때까지 날 괴롭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넌 살아서든 죽어서든 쓸모없는 놈이야. 차라리 죽지 왜 얼굴 들고 살아있어. 여기서 죽을 때까지 나오지 마”라고 독설을 날렸다.
정호영은 눈물을 흘리면서 김선재 형사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재가 오자 맞아요 내가 죽었어요. 니네 엄마 내가 죽였다”고 말했다. 김선재는 뭐라고? 다시한번 말해봐. 뭐가 어째?”라면서 정호영에게 달려들었다. 정호영은 형사님 불쌍해서 내가 자백한 건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어차피 공소시효도 지났다면서”라고 비꼬았다. 매우 화가난 김선재는 그의 멱살을 쥐며 목을 조르다가 결국 풀어줬다.
김선재가 진정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뒤 정호영과 함께 남아있던 박광호는 정호영의 혈액 검사표를 받았다. 이어 정호영이 비흡연자임을 알고 그가 또다른 살인자의 목격자임을 확신했다.
이후 정호영은 교도서에 수감됐다. 목진우는 그런 정호영을 찾아갔다. 이어 정호영이 자신을 아냐고 묻자 30년 전 그 사건 목격자라고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목진우과 면회를 한 뒤 얼마 후 정호영은 자살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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