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안철수, 보수층 지지도 보름 새 19%p 하락
입력 2017-04-28 19:32  | 수정 2017-04-28 20:22
【 앵커멘트 】
보수층 표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가 보름 새 19%포인트나 하락한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5% 포인트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를 기록해 16%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2%)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1%포인트, 6%포인트씩 하락한 데 반해, 홍준표-심상정-유승민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이 큰 것은 보수층의 변화 때문입니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보수층에서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9%포인트나 줄어들었고, 반면 보수층에서 홍준표 후보는 15%포인트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특히 TV 토론 이후 안철수 후보는 보수층에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평가가 많은 반면,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보여주듯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지역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8%포인트, 세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문재인 후보는 독주 체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TK)과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로도 60대 이상 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0%가 넘는 지지를 이끌어 내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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