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사라진 문준용?…국민의당 "파견 보냈는데, 근무 안 했다"
입력 2017-04-28 19:30  | 수정 2017-04-28 20:17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번에는 파견을 보낸 곳에서 근무하지 않으면서 월급은 챙겼다는 주장인데, 문 후보 측은 황당한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후보 측 주장의 핵심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파견을 간 곳에서 실제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한 뒤 노동부에 파견을 갔지만, 당시 노동부 관계자가 준용 씨와 일한 적이 없다는 증언을 내놨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장진영 / 국민의당 대변인
- "노동부 잡월드 설립추진기획단장이었던 권태성 씨는 문준용 씨를 파견받은 기억이 없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당 대표도 가세해 문 후보가 책임을 지고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황당한 허위주장이라며 악질 네거티브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문재인 후보 수석 대변인
- "당 대표, 원내대표 지도부들이 총출동해서 황당한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문재인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습니다."

고용정보원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파견발령은 맞지만, 콘텐츠 개발 등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준용 씨가 주로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일종의 사기로 보고 곧 검찰에 준용 씨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