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 주민들의 사드 반대가 신기했던 미군, 웃으며 휴대폰 촬영 논란
입력 2017-04-28 13:07 
사진= 유튜브 캡처


경북 성주군 주민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사흘째인 28일 "사드 장비를 철거하고, 사드반입 때 웃으면서 영상을 찍은 미군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드철거 성주투쟁위원회, 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 미군 사령관과 미군 당사자는 마을에 와서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성주투쟁위 등은 "지난 26일 사드 장비 반입 때 항의하는 주민을 바라보며 웃고 영상을 찍은 미군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주민, 원불교 교무·신도 등 100여명은 사드철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날도 성주골프장에서 사드 배치와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 진밭교 삼거리 등에는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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