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당분간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4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운용해오고 있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은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설명했다.
한은은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제유가, 주요국의 경기상황 등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물가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