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미수습자 유류품 첫 발견…수색 박차
입력 2017-04-28 07:00  | 수정 2017-04-28 07:38
【 앵커멘트 】
세월호가 인양되고 선체 내부 수색이 시작된 지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유해도 조만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가 인양된 뒤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3시쯤 세월호 4층 객실에서 남학생 교복의 윗옷 1점이 발견됐습니다.

교복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으며, 안주머니에선 미수습자인 단원고 2학년 박영인 군의 이름표가 발견됐습니다.

교복이 발견된 4층 객실은 선수의 경우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들이 주로 머물던 곳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에도 박 군을 4층 로비 주변에서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현장 수습팀은 어제(27일) 왼쪽으로 누운 채 지면에 맞닿은 좌현과, 하늘을 향하고 있어 높이가 최고 22미터 달하는 우현 방향으로 양 갈래 수색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유해도 발견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현장 수습팀은 수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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