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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80년대 농구 스타의 안타까운 사연…거인병·우울증·생활고로 자살 시도 까지
입력 2017-04-27 23:17 
김영희=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김영희가 출연한 가운데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관심이 쏠렸다.

27일 방송된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80년대 농구 스타 김영희가 거인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는 낮에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혼자 보내는 밤이 되자 불안해 하며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

앞서 김영희는 LA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역임한 농구선수로 1987년 뇌종양으로 코트를 떠났다. 그간 '거인병'으로 알려진 말단 비대증을 겪어왔다. 이후 1998년 친구 같은 존재였던 어머니가 59세로 세상을 떠난 뒤 2000년 아버지마저 세 차례의 암 수술 끝에 눈을 감자 홀로 남아 자살 기도까지 감행했다는 김영희는 늘 외로움, 우울증과 싸워왔다.

방송에서는 김영희 일상을 모니터링한 전문가는 "거인병으로 말단 비대증을 앓게 됐고, 이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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