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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승세 이어간 KIA·NC·LG…위기의 삼성·kt
입력 2017-04-27 22:16 
넥센이 송성문(오른쪽)이라는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와 NC, L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의 부진은 끝을 모른다. 순항하던 kt도 우려했던 위기를 맞이했다.
단독 선두 KIA는 홈 광주에서 삼성을 혼쭐냈다. 경기 초반부터 불타는 방망이를 자랑한 KIA는 나지완의 그랜드슬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투수 ‘아기사자 최충연의 또 한 번의 첫 승 도전은 13피안타 12실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만 남기고 말았다. 다만 기울었던 승부에 비해 난타전이 줄곧 펼쳐지며 최종승부는 16-9라는 스코어로 끝이 났다. KIA 선발 팻 딘은 타선 지원 속 2승째를 따냈는데 7실점을 허용하며 내용까지 좋지는 못했다.
부산에서는 한화가 베테랑투수 배영수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 속 롯데를 꺾고 스윕을 면했다. 개인통산 131승째를 챙긴 배영수는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두 경기 침묵했던 한화 타선도 모처럼 기운을 내며 일찌감치 6득점을 따냈다.
마산에서는 NC가 구창모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kt를 꺾고 9연승 가도를 달렸다. 주포 나성범과 스크럭스의 솔로포가 결정적이었다.
고척에서는 최원태의 호투와 이날 첫 선발 2루수로 출전한 송성문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넥센이 두산을 7-3으로 제압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4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잠실에서는 7⅓이닝 무실점 인생투를 펼친 임찬규가 LG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SK는 선발로 나선 문승원이 4회를 채우지 못하며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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