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비영남인사 초대 총리 염두"…"마지막 단계 공개"
입력 2017-04-27 19:30  | 수정 2017-04-27 20:00
【 앵커멘트 】
19대 대통령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차기 총리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은 '영남 출신이 아닌 인물'인데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차기 총리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광익 / MBN 정치부 부장
- "국무총리는 지역적으로 탕평을 이루면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선임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네, 제가 (총리로) 염두에 이미 두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당연히 제가 영남(출신)인 만큼 영남(출신)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대 총리에는 모시겠습니다."

'호남 총리론'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광익 / MBN 정치부 부장
- "첫 번째 총리로 호남 인사를 혹시 염두에 두지 않는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특정 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대선 막바지에는 총리 후보자를 공개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적어도 마지막 단계에 가면 국민들께 뭔가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

정권교체 이후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문 후보는 또, 앞서 논란이 됐던 '동성애 발언'에 대해선 동성간 집단생활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군대 내 동성애를 반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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