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식품부, 생산과잉 우려 봄배추 2천톤 긴급 수매
입력 2017-04-27 15:5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과잉이 우려되는 봄배추 2천톤을 긴급 수매해 사전 수급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aT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작년 대비 18% 증가한 23만2천t으로 예상되며 5월까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봄배추 가격은 2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4월 중순 도매가는 포기당 1천885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나 떨어졌습니다.

이번 긴급수매 입찰에서 농협 계약재배 물량은 제외되며,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생산농가와 생산자조합, 산지 유통인이 재배한 물량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합니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봄배추 생산과잉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긴급수매 입찰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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