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찬반 사안 아냐"
입력 2017-04-27 15:32  | 수정 2017-05-04 15:3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최근 대선정국의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한 동성애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동성애는 찬반 사안이 아니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이배 국민의당 선대위 공약단장은 "개인의 성적 지향은 찬성이나 반대할 사안이 아니고 개인의 자유라는 입장"이라며 "다만, 동성혼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지난 19일 국제인권기구인 국제앰네스티가 5개 정당 대선캠프에 차기 한국 정부의 8대 인권의제 관련 입장을 질의하면서 '성소수자(LGBTI) 권리 보호'에 대해 물었을 때 "성소수자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 등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