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북미서 최고 ESS상 받아
입력 2017-04-27 15:22 

LG화학이 북미전력저장협회(ESA)가 수여하는 '브래드로버츠어워드'를 수상했다.
LG화학은 27일 "서 북미지역 전력저장장치(ESS)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미국 덴버에서 열린 ESA콘퍼런스엑스포에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ESA콘퍼런스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브래드로버츠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매년 1개 기업에 시상하며 한국 기업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래드 로버츠는 생전에 다수의 ESS관련 논문을 발표해 관련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가져온 인물이다.
ESA측은 "LG화학의 ESS기술력은 에너지저장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북미지역서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하여 이번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미국 전력회사인 SCE의 ESS 실증 사업 참여를 계기로 북미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놀리스변전소에 32메가와트시(MWh)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했다. 또 2015년 세계 1위 ESS기업인 AES와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을 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엔 북미 가정용 ESS시장에도 진출했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는 "북미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ESS 분야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1조288억원 규모인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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