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i40 가격 100만원 인하 왜건시장서 승부수
입력 2017-04-27 15:20 
현대차는 2017년형 i40를 출시하며 가격을 최대 100만원까지 내렸다. 왜건형 i40는 세단급의 편안한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넓은 적재 공간을 동시에 갖췄다. [사진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가격을 최대 100만원 낮춘 i40로 왜건 시장 정복에 나선다.
현대차는 17일 2017년형 i40를 출시했다. 새로 나온 i40는 편의사양을 기존보다 우수하게 갖추고도 가격이 더 낮아졌다.
가격은 왜건형의 경우 최대 100만원 세단형의 경우 최대 74만원 인하됐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는 ▲천연 가죽시트 ▲스마트 패키지 ▲17인치 휠&타이어를 최저가 모델에서도 고를 수 있다. 기존에는 최고급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사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i40'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i40는 왜건형이 주력인 모델이다. 왜건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급의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의 안정적 승차감을 모두 갖춘 차량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실용성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짐차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때문에 판매량이 미미하다. 이에 현대차는 '2017 i40' 왜건의 기본트림 '스마트(기존 유니크)'를 99만원 인하하면서도 풋램프를 추가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기존 PYL)'은 기존과 동일한 사양에 100만원을 인하했다.

세단은 기본형 '스마트(기존 유니크)'에 하이패스 시스템과 풋램프를 더하면서도 74만원이 내려갔다. 최상위트림인 프리미엄(기존 PYL)은 ▲하이패스 시스템 ▲HID헤드램프 ▲LED 포그램프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인기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폭은 2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2017 i40'의 가격은 ▲2.0 가솔린 △세단 2421만원~2680만원, △왜건 2496만원~2660만원 ▲1.7디젤 △살룬(세단) 2671만원~2930만원, △왜건 2746만원~2910만원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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