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지갯빛 구름` 채운, 보름 만에 제주 하늘에
입력 2017-04-27 14:53  | 수정 2017-05-04 15:08

제주도 하늘에 무지갯빛 채운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정오부터 낮 12시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제주 하늘 상공에 낀 상층운(권운)에서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으로 인해 무지개 빛깔의 채운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채운은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권적운, 고적운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구름 속 얼음 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태양광선의 회절 현상을 일으켜 발생한다.
채운은 변종 구름의 한 가지로 서운, 경운, 또는 자운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로 여겨져 왔다.
제주에서는 1959년 1월24일 채운이 관측된 이후 52년 만인 2001년 6월16일에 25분가량 관측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2011년 4건, 2012년 3건, 2013년 4건이 관측됐고 2014년 11월19일에 10분가량 나타난 뒤 2년여 만인 지난 12일에 관측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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