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F 마에스트로 "명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패턴·공정 고급화"
입력 2017-04-27 14:31 

마에스트로가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한국 남성 체형에 최적화된 3D 입체 공정 '포워드 피치 2.0 시스템' 가을·겨울 시즌 전 상품에 일괄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4년 LF가 개발한 포워드 피치 2.0 시스템은 제작기법으로 제품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둬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입체적으로 잡히고 수트가 몸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회사는 지난 1년 여간 공장을 증설하고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 개발에 착수하는 등 마에스트로의 고급화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곡선화 공정을 새롭게 추가해 고급 봉제 방식을 적용한 슈트 전용공장은 기존 200여개에서 240개로 늘렸다. 품질개선을 위해서 해외유명 남성복 패턴 전문가 타키자와 시게루씨를 총괄 패턴 디자인 책임자로 영입했다. 시게루씨가 직접 참여한 프리미엄 맞춤 수트 라인 '타키자와 시게루 컬렉션'은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홍민석 LF 신사부문장 전무는 "해외 유수 명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제조 능력과 원천 기술 등 패션 브랜드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마에스트로의 포워드 피치 2.0 시스템의 개발은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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