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골든위크·中노동절…경찰도 외국인관광객 대상 바가지 요금 집중 단속
입력 2017-04-27 13:40 

경찰이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7일)와 중국 '노동절'(4월29일∼5월1일) 연휴기간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쇼핑·택시·숙박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사드 갈등 후폭풍 속 위축된 관광 경기활성화를 위해 얌체상혼 근절에 앞장선 것이다.
27일 서울경찰청은 골든위크·노동절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주요 관광지 내 상점 대상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게스트하우스의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한다. 택시, 콜밴 등의 부당요금 징수 등도 집중 단속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업소와 주요 관광지 주변에 순찰 등을 강화해 강·절도를 예방할 계획이다. 112신고시 3자 통역서비스도 적극 활용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찰관계자는 "도심권 단체관광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명동, 동대문,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친절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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