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오 "기탁금 3억원 똑같이 내고 원외정당 후보들은 차별받아"
입력 2017-04-27 13:24  | 수정 2017-05-04 13:38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는 26일 "기탁금 3억원을 똑같이 내고도 원외정당 후보들은 차별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 세금으로 선거운동할 바에야 공평하게 하자"며 "모든 후보가 똑같이 3억원씩 기탁금을 내는데 지금은 유력 후보들에게만 유리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힘있는 정당은 국민세금으로 선거운동하고 힘없는 사람은 비용을 들여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군소후보 차별 시정을 촉구했다.
또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를 바꾸지 않으면 선거의 의미가 없다"며 "박근혜에서 '아무나'로 이름만 바뀌는 정권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충청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라도이고 전라도에서 경상도도 다리 하나 차이인데 지역주의로 나눈다"며 "지역색으로 득보는 사람은 정치인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서럽게, 억울하게 살아온 민초들이 정치세력이 돼 판을 뒤집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혁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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