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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양준혁 “‘남남북녀’는 예행연습…결혼하면 잘할 듯”
입력 2017-04-27 12:56 
양준혁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양신 양준혁이 야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야구 신기록을 세우며 ‘야구의 신을 뜻하는 양신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양준혁은 야구선수 은퇴 후 그는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고정 프로그램이었던 ‘남남북녀 출연으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특히 야구 시즌에는 해설위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더욱 바쁜 때를 보내고 있다.

또 양준혁은 야구선수 은퇴 후 방송활동 외에도 전국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재단을 만들어 유소년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은퇴 후 감독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대중의 생각을 깨트린 그는 현재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했다.

멘토리 야구단과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만난 후 가슴이 뜨거워졌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선수는 퇴직금이 없지 않나. 은퇴경기 때 입장수익료를 일부 준다고 하더라. 의미 있는 만큼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 이후 60개 팀을 만들어서 제 이름을 걸고 청소년 대회 야구 대회를 만들었다. 처음엔 이벤트성으로 하려고 했는데 지속적으로 누군가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남자의 자격` `남남북녀` `비디오스타` 양준혁 방송화면 캡쳐

야구에 대해서 확실하던 그는 방송에 대해서도 확고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스포츠 선수들이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예를 들며 방송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거라고 말했다.

안정환, 서장훈 잘하고 있지 않나. 야구는 (방송 출연에 대한 반응이)인색하다. 방송에 출연하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측면이 있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 방송 활동하면 본인 가치도 올라간다. 가수 중 실력있 는 가수들 진짜 많다. 그 분들도 ‘나는 가수다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알려지지 않나.”

프로야구의 인기도 2004년 WBC 우승하고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딴 게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때 방송된 ‘천하무적 야구단도 도움이 됐다. 그걸 보면서 여성 팬들이 많이 생겼다. 스포츠를 한 사람들은 (은퇴 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진다. 제가 TV 출연을 7년 동안 꾸준히 하면서 남녀노소 알아봐준다. 해설위원도 인지도가 있어야한다.”

과거 ‘1박 2일 출연 이후 ‘남자의 자격 ‘불멸의 국가대표 ‘남남북녀 등에 연이어 출연하던 그는 리얼버라이어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여줬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체질에 맞다. 과거 ‘1박 2일에서 출연한 이후로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게 됐다. 끊이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을 꾸준히 했다. 가늘게 오래 했다. 야구 팬들 알지만 젊은 분들은 TV에 나오니까. 아시지 않나. 망가지는 프로그램만 아니면 OK. 안할 이유 없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최근 종영된 예능 프로그램 ‘남남북녀와 관련 결혼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일관되어 말했다.

‘남남북녀를 통해 예행연습을 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제 결혼하면 잘할 거 같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호흡을 했기 때문에 미운 정 고운 정 들어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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