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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반짝 붐 아닌 꾸준히 활동하고파"
입력 2017-04-27 12:53  | 수정 2017-04-27 13: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가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젝스키스 옐로우 유니버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은지원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재합류가 가요계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레트로 붐이 일면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기에 젝스키스가 다시 모이게 됐다"며 "하나의 붐으로 잊혀지기보다는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다시 젝스키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아이돌 수명이 길다. 한국에서도 분위기가 바뀌는 듯하다"며 "우리나라도 마니아층이 생기고 있다. 1세대라는 자리가 대우는 받지만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팬들이 학창시절에 다 하지 못했던 관심을 주는 듯하다. 양현석 사장님과 만난 게 시너지효과가 났다. 멤버들의 외모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대중의 시선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YG와 노랭이들의 힘이 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진은 "팬들의 힘 때문에 재결합했다. 가수와 팬은 뗄 수 없는 사이다. 팬들에게 받기보다는 다양한 문화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새 앨범 트랙리스트에 대해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리마스터링했다. 원곡에 가깝게 재녹음한 곡들이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콘서트에서 부른 형태로 편곡했다. OST를 들을 때 드라마나 영화가 생각나듯 콘서트 현장을 떠올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데뷔 20주년 앨범에는 신곡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를 비롯해 그동안 발표했던 젝스키스의 곡을 다시 녹음하고 마스터링한 '연정' '무모한 사랑' '너를 보내며' 등 11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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