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무대 데뷔한 이방카, 아버지 옹호했다 '야유'
입력 2017-04-27 11:37  | 수정 2017-04-27 14:33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G20 여성 경제정상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첫 국제무대였는데, 아버지의 여성관을 옹호하다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을 얻은 후 첫 국제무대 데뷔입니다.

자신의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을 여성 권익 옹호자로 치켜세우자, 관객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이방카 / 트럼프 대통령 딸
- "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는 여성과 가족을 지지하고 그들의 번영을 돕는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현장음)
"우~"

야유를 들은 사회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성희롱 논란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사회자
- "당신의 아버지가 예전에 공식적으로 내비친 여성에 대한 태도는 그가 여성에게 권한을 주려는 사람인지 의문스럽게 합니다."

이어, 개인 사업을 하는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모호한 역할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방카 / 트럼프 대통령 딸
- "누구를 대표하는 건가요? 미국 대통령인 당신 아버지, 미국 국민 아니면 당신 사업인가요?"
- "확실히 사업은 아니고요, 저도 이 역할이 아직 낯섭니다."」

사업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정책 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개인사업도 병행하는 데에 따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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