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
입력 2017-04-27 11:24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3종

냉동만두제품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비비고 왕교자의 누적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처음 출시된 후 역대 최고의 성과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며 간편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비비고 왕교자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의 2014년 1월부터 4월 사이 매출은 6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200억원, 2016년에는 38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올해 들어선 4개월 만에 누적 매출이 50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겨울이 지나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3월에도 100억원 이상 팔린 게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왕교자는 냉동만두 시장에서 40.3%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요인으로는 풍부한 식감이 꼽힌다. 비비고 왕교자는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낸 게 특징이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 쫄깃하고 촉촉하다.
앞으로는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 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R&D, 제조역량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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