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홍준표 '나이 논란'…"동갑이다"
입력 2017-04-27 10:43  | 수정 2017-04-27 14:10
【 앵커멘트 】
26일 인터넷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나이가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두 후보가 TV 토론 중 했던 논쟁 때문인데, 홍 후보는 문 후보와 동갑이라고 응수했고, 문 후보 측은 어이없는 변명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보세요. 제가 그 조사 때 입회했던 변호사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아니,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 '이보세요'라니…."

25일 4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홍준표 두 후보가 벌인 설전은 '나이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953년생이고, 홍준표 후보는 한 살 어린 1954년생이어서, 홍 후보가 연장자에게 버릇 운운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호적 등재가 늦어진 것일 뿐, 나이는 같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문재인 후보하고 나하고 동갑입니다. 호적상으로 그리돼 있지 동갑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즉각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
- "주민등록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막말 준표'다운 변명입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이런 나이 논란보다 애초 '이보세요'나 '버릇없이'라는 말이 대선 후보 사이에 쓸 표현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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