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동물 수송 중 죽는 사례 최다
입력 2017-04-27 10:33  | 수정 2017-05-04 10:38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에 탄 토끼 한 마리가 수송 도중 죽는 일이 발생해 유나이티드 항공의 애완동물 수송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USA투데이는 2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 화물칸에 타고 있던 91㎝ 크기의 콘티넨털 자이언트 토끼인 시몬이 수송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2012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승객과 함께 가던 애완동물이 수송 도중 죽은 사례가 총 53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미국 항공사에서 일어난 기내 애완동물 사망 사고 136건 중 39%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시몬의 주인인 아네트 에드워즈는 "칸에 놓여을 때도 시몬의 컨디션이 좋았다"며 "나는 전 세계로 토끼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일을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건의 연유를 알고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우리 펫세이프(PetSafe) 팀은 승객과 함께 여행하는 애완동물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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