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주가 널뛰기…사상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7-04-27 09:55 

삼성전자가 지주자 전환 중단, 자사주 매입 등 악재와 호재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9000원(1.82%) 오른 2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삼성전자는 2% 가까운 낙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전 9시 20분경 상승으로 전환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218만5000원까지 올라 전날 214만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철저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법률, 재무,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지주회사 전환이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전환 과정에서 여러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불가 발표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사라지는 악재이지만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 악화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두번째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2조2950억원을 투입해 보통주 90만주와 우선주 22만5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또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를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의 1분기 배당을 결의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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