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넷마블이 달군 IPO 시장…ING생명 이어갈듯
입력 2017-04-27 08:39  | 수정 2017-04-27 20:31

'IPO 대어' 넷마블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ING생명으로 이동하고 있다. ING생명은 넷마블과 함께 올해 최대 규모의 신규 상장사로 꼽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이날부터 이틀간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ING생명의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규모는 1조1055억원으로, 일반청약 물량은 670만주(2000억원)다.
전날 청약을 마무리한 넷마블이 29.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ING생명도 공모주 시장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에 청약금 7조7650억원이 모이면서, 올해 마지막 대형IPO가 될 수 있는 ING생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상장을 계획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감리 이슈로 증권신고서 제출이 미뤄졌으며, 이랜드리테일은 기업구조 개편으로 상장이 지연됐다.

또 넷마블은 높은 잠재성장률이, ING생명은 안정적인 배당성향이 투자 포인트로 꼽히면서 청약열기를 높이고 있다. ING생명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58%를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 기준 배당수익률은 4.57~5.81%에 달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본적정성과 배당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ING생명 브랜드를 2018년까지 사용한다는 점은 투자 위험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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