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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수선화 천국 ‘공곶이’, 노부부가 빚은 50년 꽃밭 인생 공개
입력 2017-04-26 20:44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26일 밤 방송되는 MBC(사장 김장겸)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50여 년 동안 황무지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일군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반도 남단의 끝, 경상남도 거제 공곶이에 노란 수선화가 활짝 폈다. 강명석(87), 지상악(83) 부부는 17만 제곱미터(약 5만 평) 에 달하는 꽃밭을 수십 년에 걸쳐 피땀으로 일궜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공곶이는 봄철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성으로 빚은 수선화 꽃밭과 종려나무, 손수 쌓은 돌담 이 그 운치를 더한다. 90세를 바라보는 강명석 씨는 오늘도 호미를 챙겨 일터로 나간다. 그런 남편을 위해 아내는 거제 바다가 내어주는 천연 해산물로 밥상 차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 때문에 부부는 변변한 여행도 다니지 못했다. 휴식이라곤 주말에 시내를 찾는 것이 전부인 노부부.
한편 오지 노부부가 그리는 황혼의 특별한 삶은 오늘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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