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안보관 논란 '정면돌파'…국방·안보 1,000인 지지받아
입력 2017-04-26 19:30  | 수정 2017-04-26 20:08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그동안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주적'부터 '송민순 쪽지' 공세까지, 연일 방어만 하던 문 후보 정면돌파를 선택한 걸까요?
작심한 듯 하루 종일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방·안보 분야 관련자 1,000명의 지지 선언을 끌어냈습니다.

전직 군 장성과 경찰, 국가정보원 인사 등이 신뢰할 정도로 안보가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백전노장 황충이 유비를 도와서 군정을 하는 장면인데, 오늘 저는 1,000명의 황충과 함께 진짜 안보정권 창출에 나서고 있다."

보수진영이 꺼내 든 '색깔론'에 맞서 보수진영에는 '가짜 안보' 공격 카드를 꺼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보를 장사처럼 다루면서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은 없는 가짜 안보 세력과 단호하게 맞서겠습니다."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통합화력 격멸 훈련도 참관해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요즘은 (북한)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화력훈련을 하고 있어서 우리가 안보에 좀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앞으로는 보수진영의 '안보관' 공격에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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