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가짜안보 세력과 단호히 맞설 것…진짜 안보정권 창출"
입력 2017-04-26 14:4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다루면서 제대로 된 국가관·안보관이 없는 가짜안보 세력과 단호히 맞서겠다"며 "민주당과 저는 가짜안보를 진짜안보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부패 기득권 세력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 성실히 국방의무를 이행하는데 자칭 보수정치 세력은 병역을 면탈하고 특권을 누렸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한 가짜안보 세력이고 끝없는 방산비리로 국민 혈세를 도둑질하고 안보를 구멍 낸 파렴치한 세력으로, 국민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성을 비롯한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으로, 이제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며 안보 최고당"이라며 "삼국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백전노장 황충이 유비를 도와 군정을 하는 장면인데, 오늘 저는 1000명의 황충과 함께 진짜 안보 정권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방안보 그룹에는 송영무 전 해군총장, 박종원 전 공군총장, 한창익 대한민국 병장전우회장, 최준택 전 국정원 3차장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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