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5명 중 1명은 'TV 토론이 변수'
입력 2017-04-26 10:09  | 수정 2017-04-26 12:55
【 앵커멘트 】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TV토론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명 중 1명은 TV토론을 보고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마음이 있다고 밝혀, 마지막 변수는 TV 토론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후보 TV 토론이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먼저 TV에서 방송된 대선후보 TV토론회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무려 80%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TV 토론을 보고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도 5명 중 1명꼴로 드러나, 적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V토론에 가장 민감한 것은 젊은 층이었습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만 놓고 보면, 20대 이상 유권자(33.8%)의 3분의 1가량이 TV 토론을 본 뒤 지지후보를 바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22.4%)와 다소 보수적(22.3%)이라는 층에서 상대적으로 이동 가능성이 컸습니다.」

「지지 후보별로는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이 더 큰 변화 가능성을 나타냈고, 상대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표심 변화 가능성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 때는 '스탠딩 토론회'가 처음으로 도입돼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고, 조기 대선으로 인해 TV 토론이 후보자 검증에 중요한 수단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가장 토론을 잘한 후보로는 유승민 후보(21.9%)가 꼽혔고, 심상정 후보(19.5%)와 문재인 후보(18.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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