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최신예 항공기 A350 국내 첫 선

아시아나항공이 2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최신예 항공기인 A350 1호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인수한 아시아나 A350 1호기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접 탑승했으며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입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참석한다.
김 사장은 "A350 1호기의 도입으로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350은 현재 전세계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항공기 중 가장 최신예 기종이다. 동급 중대형 항공기와 비교해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고 기내 기압과 습도, 조명 등도 기존보다 개선됐다.
특히 아시아나 A350 1호기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기내 인터넷(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32~33인치로 구성된 A350 이코노미석 일부 좌석 간격을 36인치로 넓힌 이코노미 스마티움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총 4대의 A350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