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사조산업에 대해 비영업자산의 가치를 고려할 때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사조산업이 보유한 비영업자산의 가치는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의 50%가 비영업자산으로 설명 가능한 셈이다. 비영업가치 감안시 영업가치는 2016년 기준 6배, 17년 기준 4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비영업자산 가치 2000억원은 '캐슬렉스 서울(골프장)'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 수치라고 하나금융투자는 강조했다. 캐슬렉스 서울의 소유 부지는 총 185만㎡(56만평)로 부지 일부가 3.3㎡당 800만원에 수용된 전례가 있다.
사조산업의 비교 대상그룹은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배 내외에서 거래 중이다. 사조산업의 12개월 Forward PER은 7.2배에 불과하다. 하나금융투자는 비교 대상그룹과의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망 참치어가는 현재 1500불에서 거래 중인데 방콕 시장의 하역 물량이 일시적으로 풀리면서 연초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라며 "1분기 글로벌 어획량이 저조했고 계절적 성수기에 도래했음을 감안하면 어가는 1500불 수준에서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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