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효성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실적은 주요 원재료 가격의 급등 등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했지만 섬유부문 판가 인상, 산업자재부문 물량 증가 효과, 화학부문 증설 플랜트(PP/NF3) 가동률 개선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2조8712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2323억원"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9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1%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비성수기 돌입에 따른 프로판 가격 하락으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의 개선이 예상되고, 산업자재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추가되며, 원재료(PTMEG) 수급타이트 현상 지속,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중국의 재활용 PET 수입 감축 계획에 따른 스판덱스·PET 등의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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