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분수령 '미국 경제지표'
입력 2008-03-03 18:20  | 수정 2008-03-03 18:20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크게 흔들렸는데요.
이번 주에 계속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주가의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670선 밑으로 내려간 코스피 지수.


미국발 악재로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이번 주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요일로 예정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가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곽병열 / 대신증권 연구원
-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제기된 점은 부정적이다. 주 후반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전저점인 1,570선 이하로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증시가 미국발 신용경색이나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이미 상당한 면역력을 갖췄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새로운 하락 추세가 시작되거나 이전 저점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1,700선 이후에서는 매수 가담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증시 랠리에 대비해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조선과 해운,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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