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고삐 죄는 문재인…과반을 넘겨라
입력 2017-04-25 19:31  | 수정 2017-04-25 20:07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자, 이제는 절반을 넘어서는 확실한 득표율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의석수가 반수를 못 넘기니만큼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안정적인 집권 배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영남과 호남, 충청, 전국에서 지지받는 사상 최초의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선 모습입니다.

2강3약 구도였던 게 이제는 1강1중3약 구도로 변하고 있고, 이번 주 후반이면 이런 구도가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게 문 후보 측의 분석입니다.

자연히 관심은 얼마나 높은 득표율로 승기를 잡느냐로 쏠리는데, 현재 판세라면 50%가 넘는 득표도 가능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경선이 끝난 이후 부산과 울산, 경남을 두 번이나 찾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지난번에는 한 40%도 좀 못 미쳤는데, 이번에는 한 60% 주시겠습니까?"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패배를 안겼다는 인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늘한 민심을 보이는 충남에서는 안 지사의 가족을 전면에 내세우고 '안희정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번에 문재인 미는 게, 안희정 미는 거다, 맞습니까?"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다당제 상황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꾀하려면 높은 지지율이 필수적인 만큼 1표라도 더 모으기 위한 움직임은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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