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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 연출 데뷔작 뮤지컬 ‘시라노’, 류정한·홍광호·김동완 출연
입력 2017-04-25 16: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콤비 프랭크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레슬리브리커스(Leslie Bricusse)의 2009년 작품으로 뮤지컬 스타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시라노'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뛰어난 검객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언어의 마술사이자 로맨티스트이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정작 본인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주인공 ‘시라노역에는 류정한과 홍광호, 김동완이 캐스팅됐다.
데뷔 후 지난 20년간 수 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활동해 온 배우 ‘류정한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드라마 해석력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세 명의 시라노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소화할 ‘홍광호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출중한 노래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진 행렬을 이루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다. 류정한, 홍광호와 함께 100회가 넘는 대장정을 이어갈 마지막 시라노로 데뷔 이후 약 19년 동안 가수, 탤런트, 배우를 넘나드는 팔방미인의 매력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며 수 많은 팬덤을 거느린 김동완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답고 순수한 ‘록산역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일본 극단 사계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이후 국내에서도 활약 중인 배우 ‘최현주가 출연을 결정했다. 여기에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중인 린아 역시 록산역에 더블캐스트 됐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언변이 부족하여 사랑하는 록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앙 역할에는 뮤지컬배우 임병근과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이 속한 부대의 총 지휘자로 허세에 가득 찬 모습으로 두 남자를 견제하는 백작 드기슈 역에 두 명의 매력적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이창용과 주종혁이 바로 그 주인공.
시라노의 절친 르브레 역에는 동갑내기 김대종과 홍우진이 각각 캐스팅되었으며, 또 한 명의 절친 라그노 역에는 임기홍이 합류해 극의 무게중심을 유지한다.
또한, 지난 10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1명의 앙상블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킬 것이다.
뮤지컬 '시라노'는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年作)'을 원작 한 작품이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이 만들어가는 순수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에 아름답고도 극적인 음악이 더해진 작품이다.
오는 7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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