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유조선 충돌사고 원인 공방
입력 2008-03-03 15:45  | 수정 2008-03-03 15:45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삼성중공업과 유조선 측간의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전지법 3차 공판에서 삼성측 변호인단은 검찰 기소요지와 관련해 피고들이 유조선과 충돌을 피하려 최대한 노력했으나, 오히려 유조선이 예인선 쪽으로 접근해, 이를 피하려 기관 출력을 높이다 예인선이 끊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조선사측 변호인단은 예인선이 풍향을 감안할 때 유조선 우측으로 통과해
야 마땅하나 풍랑이 심한 선수쪽으로 통과를 시도하는 등 무리한 항해를 해 충돌사고를 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내일 4차 공판을 열어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씨 등 피고인들에 대한 신문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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