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앤퍼블릭-쿨펫, 경기 남양주에 선진국형 반려견 분양시스템 구축…"장묘시설도 설치"
입력 2017-04-25 11:10 
최근 농가소득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번식과 분양, 숙박 및 체험시설, 반려견 장묘시설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털펫케어서비스 업체인 아이앤퍼블릭(대표: 심혁)이 국내 최대 동물메디컬그룹인 쿨펫과 함께 선진국형 분양시스템을 국내에 도입, 새로운 반려견 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농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3리 마을에 습온도 자동조절장치와 악취제거 배설장치, 자동 소독시스템 및 출산실 등을 갖춘 농장시설을 마련하고 우수한 견종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적인 통합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곳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우수한 반려견은 100% 수매되어 국내 대형마트에 입점한 쿨펫동물병원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아이앤퍼블릭은 구암3리 마을 전체를 ‘반려견 특화마을로 꾸민다는 구상아래 민박집이나 펜션 등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도 설치할 방침이다.

나아가 동물장례를 위한 최첨단 친환경 화장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심혁 대표는 구암 3리 마을 대표들과 반려견 사업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자칫 혐오시설로 반대하기 쉬운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심 대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 분양전문업체가 친환경 동물복지농장에 모견 양육 및 생산을 위탁하고 100% 수매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다며, 우리나라도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반려견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분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은 우수한 혈통을 보존·관리하고 건강한 반려견을 생산하는 장점 외에 농가의 자투리 땅을 활용함으로써 투자비가 적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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