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전환 앞두고 웬 임대료 인상 통보?"
입력 2008-03-03 15:35  | 수정 2008-03-03 17:23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춘천의 한 아파트가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입주민과 임대업체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대 계약 완료시점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업체 측이 관련 절차를 밟는 대신 임대료 인상을 통보해 와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5년 간의 임대기간을 거쳐 분양전환을 앞둔 춘천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4월로 5년의 임대의무기간이 끝나지만 입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분양전환을 위해 감정평가사 선임 등의 절차가 추진돼야 하지만 오히려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인상을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한재영 / 강원방송 기자
-"입주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5% 미만의 임대료가 인상됐지만, 인상요인에 대한 입주민과의 협의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 길기수 / 임차인대표회의 간사
-" "

업체측은 내달부터 분양전환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임차인들의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계약완료가 시작되는 4월 중순부터 분양전환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 OO 임대아파트 사업자
-"4월에서 5월초 분양계약 완료시점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차인을 선동해서 진행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진행이 안돼죠."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 실현을 위한 공공사업인 임대아파트.

영리를 앞세운 임대주택 사업이 무주택 서민들의 설움을 더할까 우려됩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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