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재외투표…뉴질랜드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
입력 2017-04-25 09:57  | 수정 2017-05-02 10:08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5·9 대선 재외(국민)투표가 25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오클랜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등록 선거인 3500여 중 180여 명이 투표를 마쳤고 웰링턴에서는 등록 선거인 540여 명 중 2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에서는 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30여 명이 나와 투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고, 특히 회사원 양진우씨는 첫 번째로 투표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나와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오클랜드 분관의 김성효 참사관은 "지난번 대선 때보다 오클랜드 지역 등록 선거인이 1000여 명이나 많고 투표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 있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재외투표에 등록된 유권자는 총 29만4633명이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재외선거 신고·신청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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