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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박지성 활용법, 맨유-즐라탄 결별 참고사례”
입력 2017-04-25 09:36 
박지성이 2008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득점자 웨인 루니를 축하해주러 가고 있다. 왼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을 과거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현지 조언이 나왔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제휴 매체인 영국 ‘스쿼카는 맨유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복귀일이 미정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에 대한 1년 계약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 유력한 상황을 논했다.
스쿼카는 마커스 래시퍼드(20·잉글랜드)는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면서 맨유는 2006년 뤼트 판니스텔로이(41·네덜란드)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냈지만, 직접적인 대체자를 영입하거나 내부에서 찾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계속해서 대신 웨인 루니(32·잉글랜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포르투갈), 루이 사아(39·프랑스)와 박지성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33·상하이/아르헨티나)가 좀 더 유동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도록 했다”며 상대가 맨유 공격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위력은 배가됐다.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판니스텔로이는 너무도 강력한 지배적인 공격수였기에 팀원들이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집중하도록 만들었다”고 평한 것은 이브라히모비치 부상 전 맨유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박지성은 2005~2012년 맨유 통산 204경기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끊임없이 부응하면서 자신보다는 팀을 우선시했음에도 90분당 공격포인트 역시 0.40으로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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