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창군절…'핵실험 여부' 한반도 전쟁 위기 분수령
입력 2017-04-25 07:20  | 수정 2017-04-25 07:22
【 앵커멘트 】
오늘은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로 군사 도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날입니다.
북한이 핵실험 또는 탄도미사일 같은 군사 도발을 추가로 감행할 수 있어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의 이목이 오늘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은 북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6차 핵실험 여부입니다.

지난 15일,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는 국제 사회의 압박에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핵무기 실전 배치를 완성하기 위해 이번에는 미루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북한의 핵실험장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창건일을 앞두고 미국은 거듭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에서 도발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겠지만, 핵실험을 한다면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 행동 가능성을 또다시 내비친 겁니다.

북핵 저지를 위해 미·중·일 정상들도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미·일-미·중 간 릴레이 정상 통화를 통해, 세 나라 정상들은 북핵 도발을 막고, 북핵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핵실험이 대북 선제 타격을 불러올 마지막 경계인 이른바 '레드라인'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반도의 명운은 이제 북한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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