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TV토론 나선 군소 후보들…'안보·대북관' 충돌
입력 2017-04-25 07:00  | 수정 2017-04-25 07:31
【 앵커멘트 】
역대 최다 대선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19대 대선에서 주요후보 5명을 제외한 9명의 후보가 어젯(24일)밤 TV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핵문제와 대북관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북핵 문제를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탓으로 돌리며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좌파정권이 들어오는 것은 우리 보수우파 국민이 철저하게 막아야 된다. 북핵 제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후보와 장성민 후보도 핵 보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남재준 / 통일한국당 대선후보
-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재추진하고 이것이 불가능하면 독자적 핵무장도 검토하겠습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국민대통합당 대선후보
-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 핵을 억제할 핵무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평화주의자로 소개한 이재오 후보는 외교적 노력을 통한 북핵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
- "남북 간의 대결로는 (북핵 해결이)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외교력을 강화해서 기존의 6자회담을 한반도 평화회담으로 바꾸고…."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와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윤홍식 홍익당 후보, 김민찬 무소속 후보도 대결보다는 평화적 노력을 통한 북핵 해결을 주장했습니다.


이들 후보는 일자리 문제와 정치 개혁에 대해서도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