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바른정당, 유승민 사퇴론 결론 낼까
입력 2017-04-24 19:32  | 수정 2017-04-24 20:24
【 앵커멘트 】
대선이 보름 밖에 안 남았는데, 바른정당은 후보 단일화 문제로 또 시끄럽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를 좀처럼 넘지 못하자 후보의 거취와 당의 향후 행보를 놓고 지금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바른정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가봅니다?


【 기자 】
네, 통상 모두발언은 공개했던 것과 달리 초반부터 비공개로 시작되면서 약간의 긴장감도 맴돌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 후보 거취 문제를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그리고 완주로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모두 33명인데요.


누구와 단일화 하든 일단 중도 사퇴하라며 의총을 요구한 쪽이 당내 절반에 가깝습니다.

세 싸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 후보와 측근들도 조금 전, 의총장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유 후보 지지자들은 오후 1시부터 당사에 모여 사퇴 반대를 주장하다, 의원회관까지 와서 유 후보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의총은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 경우 유 후보 사퇴론은 투표용지 인쇄 마감 시한인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다보면 다시 한 번 '반 문재인 연대'라는 명분으로 통합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바른정당 의원총회장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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