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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원자재값 급등 피해 '여전'
입력 2008-03-03 11:55  | 수정 2008-03-03 11:55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중소제조업체들이 국제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재 중소기업들의 원자재구입가격이 평균 36.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강류와 골재가 40.2% 올랐으며 니켈 42.5%, 구리 44.3%, 금 60%, 곡물76,1% 등의 구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이 원자재를 싹쓸이해 원자재 값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 진 것입니다.

여기에 원자재 공급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구입가격 인상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버티지 못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원자재값 안정을 위한 불공정거래단속 강화와 원자재값 사전 예고제, 수급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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