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홍준표, "선거운동 일주일째 보수층 결집해"
입력 2017-04-24 10:50  | 수정 2017-04-24 12:50
【 앵커멘트 】
문재인 후보가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보수 원로들을 만났습니다.
홍 후보는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조용목 목사를 예방한 뒤 정기승 전 대법관, 노재봉 전 총리 등 보수 원로들도 만났습니다.

조언을 듣는 자리기도 했지만, 속내에는 다른 뜻도 숨겨져 있습니다.

조 목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신도들의 참석을 독려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정 전 대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약했었던 만큼 현재 자유한국당과 새누리당 등으로 나누어진 태극기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홍 후보는 탄핵 후유증에서 벗어나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선거운동하고 이제 일주일째 되는데 보수층 결집이 되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4월 말 가면, 어르신들 걱정 안 끼치게…."

또, 안철수 후보로 한때 넘어간 보수들이 결국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결국은 표를 엮어내는 건 밑바닥 조직들인데, 안철수 후보는 지금 붕붕 떠다니기만 하지, 호남지역 외에는 표를 엮어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햇볕정책 계승 등을 발표한 날, 홍준표 후보는 포용 정책을 반대하는 보수 원로들을 만나며, 대북 정책을 둘러싼 후보들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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