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일 정상과 연쇄통화…'북핵 저지' 나선다
입력 2017-04-24 07:00  | 수정 2017-04-24 07:03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정상에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징후가 감지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전격적인 연쇄 통화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언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내일(25일),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연쇄통화입니다.

세 정상은 북한의 도발 억제와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일 두 정상과 같은 날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중 정상은 불과 2주 전, 전화 통화를 하며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미국이 현 한반도 정세를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4년 임기 안에 북한이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역시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를 통해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타격하더라도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이번 통화에서 정작 우리 정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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